Won-Kyung Sung: 자주 찾던 민들레 식당 바로 옆에 생긴 카페인데 편안한 곳이네요.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습니다. 비 내리는 날의 대청호 풍경은 압권입니다. 길 건너편 큰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바라보다 보면, 곧 도착할 버스를 타고 깊은 숲 어디론가 가게 될 것만 같습니다.
Won-Kyung Sung: 안면도 방포항 부근에는 귀한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. 경기도와 경남에도 군락지가 있다고는 하나 그 규모면에서 안면도 군락지가 가장 크답니다. 군락지 규모는 폭 약 15m, 길이 약 120m이며,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. golden rain이라 불리는 모감주나무의 노란 꽃차례들이 한껏 핀 한여름의 모감주나무숲은 신비하기까지 합니다.
Won-Kyung Sung: 평산리의 작은 포구 한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. 예전에는 보건소로 쓰였던 건물이었는지 아직도 보건소 간판이 한켠에 붙어 있습니다. 작디 작은 미술관인데 은근히 정감이 갑니다. 남해군에는 바람흔적미술관만 있는줄 알았는데 작은미술관을 새로 만나니 남해군의 비밀을 하나 더 알게 된 듯하여 남해군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.
Won-Kyung Sung: 정말 아름답고도 아기자기하게 가꾼 정원입니다. 어느 한 구석 감탄을 자아내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. 다만 너무 예쁘다 보니 구석구석 사진을 찍는 커플들로 인해 교통체증(?)이 생기곤 합니다 :)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하늘연못의 경치는 특히 빼어나서 줄을 서서 사진을 찍습니다.